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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토리텔링 수학 등 교육과정 개편, 초등 사교육비 ↑

입력 : 2014-03-10 15:49:53 수정 : 2014-03-10 15: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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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증 통한 방과후학교 등 교육기관 취업 준비생 증가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수학 과목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만5000원으로 전년도 4만2000원에 비하여 7.1%(3000원) 증가했고, 영어 과목도 7만8000원으로 전년도 7만4000원에 비해 5.4%(4000원)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 개편과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과정 시행 등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사교육 수요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스토리텔링 수학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오는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는 1~2학년이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사교육비는 더욱 늘어날 예상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수법이다. 이전 수학 교과서의 암기 위주 내용이거나 겹치는 내용을 제거함으로써 교과 내용을 20%가량 줄였고, 평가방식을 수학적 문제 해결과 수학적 추론· 수학적 의사소통 등의 서술형 평가로 바뀐다.

허나 아직까지도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와 관련해 민간자격증이 발급되고 있다. 각종 출판사나 학원· 그리고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한 사설교육기관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이해 지도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등록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방과후학교 등 교육기관에서의 강연을 통한 취업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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