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민들 “김정은보다 아베가 더 싫다”

입력 : 2014-03-05 19:20:14 수정 : 2014-03-06 02:16: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산정책硏, 호감도 조사
국가별 호감도 日 최하위
우리 국민들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더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1.11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감금설 최룡해 건재 감금설이 나돌았던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달 말에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한 사실이 5일 북한 TV를 통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주체103 2014 1-2)’라는 제목의 새로 제작한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최룡해가 지난달 23일 이후 열린 포사격 경기대회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참관한 모습을 내보냈다.
연합뉴스
김정은 제1위원장(1.27점)보다도 낮은 수치다. 아산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국가수장 호감도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베 총리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 과거사 역주행 행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감도는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0.67점 떨어진 3.4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에 대한 편파판정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 호감도에서도 일본은 2.27점로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북한은 2.71점으로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