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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한류스타 발자취 따라 ‘서울구경’

입력 : 2014-02-14 00:48:42 수정 : 2014-02-14 0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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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TV속 120개 명소·7개 코스 발굴… 한류관광객 유치
사연 담은 안내표지·포토존 설치… 가이드북 11만부도 배포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 종로구 통인시장, 동작구 노을카페 등 TV 드라마나 오락·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명소들이 관광자원화된다.

서울시는 ‘한류’ 콘텐츠에 등장한 시내 관광명소 120곳과 테마코스 7개를 발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5년간 국내외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던 서울 시내 270여 곳을 자체 조사한 뒤 한류팬 30명으로 구성된 ‘한류관광자원발굴단’이 추천한 명소와 코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테마는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 ▲케이TV쇼(K-TV show) ▲케이스타(K-Star) 4개 부문으로 분류된다. 120개 명소에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등장했던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촬영지였던 N서울타워, 명동 롯데 영플라자 한류존, 연예기획사 등이 포함됐다. 7개 코스는 SBS ‘런닝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나도 런닝맨’, 한류스타의 일상을 체험하는 ‘럭셔리 코스’, 서울의 웨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서울에서 결혼했어요’ 등이다.

장소마다 촬영 관련 사연을 담은 안내표지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주요 명소를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찍은 도장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스탬프투어는 N서울타워, 서울시청 시민청, 통인시장 등 12개 명소에 실시된다. 포토존은 N서울타워, 노을카페, 풍물시장 등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홍보는 18일 개편하는 서울관광공식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이날 함께 선보이는 한류관광 홈페이지(hallyu.visitseoul.net)를 통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홍보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간·번체)로 제작된 한류관광 테마 가이드북 11만부를 제작해 18일부터 관광안내소, 공항, 호텔 등 관광 접점지역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TV에 등장해 익숙한 곳과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미리 발굴해 소개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음식, 뷰티, 웨딩 등 한류관광 콘텐츠 케이컬처(K-Culture)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류 열풍이 서울의 관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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