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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서경덕, 동남아시아의 한국홍보맨 Korspot 원우재 대표

입력 : 2014-02-10 09:47:59 수정 : 2014-02-10 09: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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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가 ‘미국’ 등 선진국 위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안타까워 사비 털어 시작

한국 홍보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다. MBC 무한도전 팀과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빔밥 광고를 진행해 큰 이슈가 되었고, 최근에는 배우 송일국과 월 스트리트 저널 유럽 판에 막걸리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서경덕 교수가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국 홍보를 하고 있다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홍보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원우재 Korspot(www.facebook.com/korspot)대표다.

Korspot은 한국 홍보가 미국, 유럽 등과 같은 선진국 위주로만 펼쳐지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 만든 ‘SNS’다. ‘korea’와 ‘spot’의 합성어로 한국에 관심이 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 및 트랜드, 여행지 정보 등은 물론 한국의 근 현대사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로 38세인 원우재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재학 중인 2000년대 초반부터 필리핀에서 영어 관련 사업을 시작한 벤처 1세대 사업가다.

필리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 한국과 한국 사람들이 동남아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이런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만든 것이 ‘Korspot’이다.

지난해 필리핀에 본사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투자한 돈만 약 1억 원, 주변에서 어느덧 제2의 서경덕이란 소리를 듣는 원 대표는 “일부 여행객들의 추태와 코피노 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걱정된다”며 “미국과 유럽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의 한국 홍보도 중요하지만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한국 홍보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개인이 사비를 털어 하는 만큼 거창한 사이트도 없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인 만큼 한국 포털사이트와 한국어로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현재는 외국인 직원 2명을 고용하여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올리는 수준이지만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세계에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한류는 물론 대한민국 우수한 중소기업 등을 알리는 홍보까지 하고 싶다는 것이 원 대표의 바램이다.

한편 ‘Korspot’은 ‘korea’와 ‘spot’의 합성어로 한국의 주요 거점을 동남아 및 세계인들에게 알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한류의 중심인 한국의 다양한 문화 및 자유여행정보, 한국인의 life style을 알리기 위해 존재하며, 1천 2백만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 오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사이트로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한국 홍보 SN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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