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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조작하고 있는 미군 병사. 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
러시아 정부가 지적재산권을 탈취하고자 전세계 기업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외신이 23일 밝혔다.
미국의 정보보안회사인 ‘크로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부터 에너지와 하이테크 산업 분야의 기업 수백개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실제로 정보가 유출된 기업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업의 국적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터키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 일본간의 대립에 맞물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변국과의 긴장이 고조될수록 중국의 사이버 활동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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