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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와 제니퍼,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담다

입력 : 2013-12-27 15:55:38 수정 : 2013-12-27 16: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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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극단 예우의 25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준비한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한국 근현대사를 지나온 아픔을 담아, 우리의 삶과 한을 보듬어 줄 작품으로 현대의 인간성 정화에 기여할 작품이기에 선정됐다.

6.25를 거친 세대부터 어린 세대까지 대상으로 20~60대까지 폭넓은 배우 층과 함께 다양한 세대별 시각을 제시하며 시대적 환경에 어쩔 수 없었던 각 인물관계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인간성의 황폐화를 염려한다.

극의 인물은 6.25를 거치며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던 시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 모두의 극적인 대표 인물상을 보여준다. 극단 예우 25주년 기념작인만큼 출연진 역시 쟁쟁한 구성이다.

또한 30: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사라 역의 허부영과 제니퍼 역의 이현지 역시 연극계에서는 촉망 받는 배우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동두천 기지촌에서 미군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갑자기 들이닥친 사건들로 극이 시작된다. 무대에 이어지는 섹스, 마약, 그리고 세발의 총소리.

연극 <사라와제니퍼>의 장르는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는 ‘느와르 코미디’로 인간의 내면 갈등과 사회성 짙은 주제를 폭발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그 표현의 수위가 매우 높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무대미술과 전종석 교수가 디자이너로, 한국영상대 교수 김종호교수가 조명디자인으로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12월 28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무대에 올려진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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