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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 회복하니 지역문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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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대화 통해 주민 갈등 해결
서울시 우수마을 사례 8곳 선정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서울가든빌라에서는 입주자대표회가 다시 선출되고 부녀회가 해산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올해 주민 30명이 나서서 ‘마을소통위원회’를 꾸렸다.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인사하기 운동’을 펼쳐 공동체 회복에 앞장섰다. 마을평상 2개와 상자텃밭 300개는 주민들이 모이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로구 서울가든빌라처럼 올 한 해 동안 공동체의식을 이끌어내 지역 문제를 해결한 8곳을 ‘2013 우수마을공동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사례 발표회를 연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공동체는 구로구 서울가든빌라 외에도 ▲강동구 고덕공무원 상록아파트 ▲강북구 도란도란 햇살마을 ▲금천구 중앙하이츠 희망지기 ▲노원구 공릉동 꿈마을 아파트 ▲성북구 아름다운 북정마을 ▲은평구 제각말 푸르지오 아파트 ▲종로구 창신동 봉제마을 등 8곳이다.

시 마을공동체담당관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마을활동가 등 평가단 16명이 10월23∼30일 25개 자치구가 추천한 마을 50여곳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도와 자치구 지원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시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 발굴한 우수마을공동체 사례들을 중심으로 내년 1월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시민들이 사례 발표회에서 어떤 마을에서든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형 사례들을 접할 수 있게 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시 전체로 확대되고 도시 특성에 적용하기 쉬운 사례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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