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택시장 최대 화두로 분양 열풍을 몰고 왔던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이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 송파권역에서는 향후 아파트 공급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선점해두려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의 민간 아파트 공급은 한동안 없을 전망이다. 현재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 민간 건설사의 분양이 가능한 곳은 주거용지 A1-2블록, A1-4블록, 준주거용지 C1-5, C1-6, C1-7, C1-8블록 6곳이 남아있다.
이중 A1-2블록과 A1-4블록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이전이 끝나야 토지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한동안 토지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지정리가 그나마 잘 되어 있는 주상복합이 들어갈 수 있는 준주거용지에도 아파트 분양이 드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가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의 민간 아파트를 구입할 마지막 기회로 꼽히고 있어 연내 마지막 송파권역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C1-2블록)과 현대건설(C1-1블록)은 11월중에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 각각 495가구, 49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권역에서는 부영(A2-10블록)이 이르면 12월중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분양 포문은 현대산업개발이 연다. 11월 15일 ‘위례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90~115㎡로 구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중형(전용 90㎡)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총 가구수는 495가구이다.
위례신도시에 민간분양 아파트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드물어 1차(400가구)와 더불어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일조량을 높였으며, 맞춤형 평면이 가능한 가변형 구조로 설계돼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욕실층상배관 공법을 적용하여 층간 소음도 줄였다.
일반적으로 준공시점이 가까워 분양하는 여타 상가와 달리 내부 상업시설인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도 동시에 분양한다. 연면적은 1만2765㎡이며, 지상 1층 62개, 2층 29개 등 총 91개 점포로 계획돼 있다. 위례신도시의 핵심 상업시설인 트랜짓몰내 들어서는 스트리트 형으로 2층 일부 매장은 전용 33~49.6㎡의 독립적인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1층 일부도 전용 6.6~9.9㎡의 독립 창고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위례 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분양 1개월 만에 계약이 100% 완료된 바 있다.
이어 11월중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 101~149㎡의 490가구 규모다. 전체적으로 중대형 크기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지만 블록형 맞춤평면 등 힐스테이트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부영은 이르면 오는 12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 138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기권역에서 현대엠코(A3-6a), 신안(A3-6b), 슬기솔건설(A2-3)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내년 2월경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95~98㎡ 673가구로 이뤄진다. 신안은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위례 신안인스빌(가칭)’ 69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슬기솔건설도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51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청약전략은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가점제가 폐지돼 100% 추첨방식으로 배정된다. 서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50%가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 절반은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주택형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에 필요한 예치금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용 85㎡ 초과~102㎡ 미만은 600만원, 102㎡ 초과~135㎡ 미만은 1000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전용 135㎡를 초과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에 청약을 신청하려면 1500만원을 미리 넣어둬야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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