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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녀 채팅방 들어서자 10주만에 2만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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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06 15:32:08 수정 : 2013-11-07 1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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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인권단체인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가 개발도상국가 어린이들에 대한 성 착취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덫에 소아성애자 1000여 명이 걸려들었다.

4일(현지시간) '인간의 대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스위티'라는 이름의 10살짜리 필리핀 소녀를 가상으로 만들어 화상채팅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화상 채팅을 시작한지 불과 10주만에 71개 국가에서 20000여 명이 넘는 소아성집착범들이 스위티에게 성적 행동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들 중 1000여 명의 신원을 확인, 경찰에 넘겼다.

검거된 사람들은 예술가부터 건축가까지 직업도 다양했으며 실제 스위티 나이 정도의 자녀를 둔 아버지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적은 미국 254명, 영국 110명, 인도 103명 등으로 일본인과 한국인도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간의 대지'가 제안한 '함정수사'가 온라인 상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도덕적, 법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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