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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 만한 곳 ‘다빈치 뮤지엄’, 여행코스로 인기

입력 : 2013-10-30 10:00:00 수정 : 2013-10-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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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언론과 방송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다룬 드라마나 미공개 작품들이 다시 조명 받게 되면서 다빈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다빈치 뮤지엄(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은 이탈리아나 유럽의 대형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다빈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올 봄부터 다빈치 뮤지엄을 찾는 방문자 수가 조금씩 늘기 시작하더니 여름 성수기 이후에는 방문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초 국내TV에 방영되어 시청자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던 다빈치 디몬스(Da Vinci’s Demons)의 영향이 직접적이다. 젊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혼돈에 빠진 르네상스를 일으키기 위한 활약을 담은 판타지 역사물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조만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다빈치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미술품이 발견돼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다빈치에 집중됐다. 이탈리아의 한 소장가가 은행 금고에 보관했다가 공개한 작품은 탄소연대 측정결과, 다빈치가 이탈리아의 귀부인 이사벨라 테스테를 연필 스케치로 그린 시기와 맞아 떨어져 다 빈치의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확인된 작품은 모나리자를 포함해 전 세계에 단 15점에 불과해, 만약 이 작품이 다빈치 것으로 확인된다면 최소 수천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나 뉴스 외에도 최근에는 정치 사회적으로도 다빈치를 다시 보는 열풍이 불고 있다. 인류 역사상 창조적 발상과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주저 없이 다 빈치를 꼽는다. 다빈치는 미술가·과학자·의학자도 아닌 통섭적 사고를 지닌 인물이다.

지금 정부는 물론 기업, 교육 현장에서도 창조경제 열풍과 함께 다빈치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앞다투고 있다. 더 이상 남을 따라 하는 식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시대적 요구에 다빈치의 삶과 작품을 다시 보는 것이다.

이에 제주 다빈치 뮤지엄은 아시아 유일의 다빈치 과학박물관으로 다빈치의 통찰과 창조적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다. 세계적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다빈치 뮤지엄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현한 과학 예술작품 200여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전시장은 크게 자동차·선박·로봇과 인간·항공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 다 빈치 대표작뿐만 아니라 비행날개 연구·인체해부·원근법 등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탐구 정신을 통해 방문자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 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특히 다빈치 뮤지엄은 보는 데서 그치는 박물관이 아니라, 다빈치의 발명품을 직접 손으로 움직여보면서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물로켓, 아치교, 장갑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빈치 뮤지엄은 작품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다빈치 뮤지엄은 예술의 전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건축가 김석철 교수가 직접 설계를 맡았으며, 주변 경관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박물관 뒤로 보이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코스모스 등 가을철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욕과 힐링도 가능하여 ‘제주도 가볼만한 곳’으로 여행 전문가들이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다빈치 뮤지엄은 가을철 색다른 가족, 커플 여행을 계획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제주도 여행 필수코스로, 또 아이들에게 창조적 융합사고력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

다빈치 뮤지엄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이며 1일 8회 전시해설자의 가이드가 운영 되고 있다. 다빈치 체험 프로그램 문의는 홈페이지(www.davincimuseum.co.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다 빈치가 제작한 하늘을 나는 기계(상), 박물관 주변 산책로 전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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