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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옥토버페스트' 첫 채식 메뉴 등장

입력 : 2013-09-30 20:34:15 수정 : 2013-10-01 08: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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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안주만 있는 육식애호가 천국
올 행사부터 콩고기·면요리 등 선봬
200여년 전통의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와 육류 안주’라는 공식을 깨고 채식 메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시대 변화 때문이다.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서 비건 음식이 첫선을 보였다. 비건은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비건 음식으로는 콩고기와 버섯으로 만든 돼지고기 대체 요리, 계란과 치즈를 넣지 않은 슈페츨레(면·만두요리) 등이 나왔다. 동물 단백질이 함유되지 않은 필터로 거른 ‘비건 와인’까지 등장했다.

옥토버페스트는 그동안 육식 애호가의 천국으로 꼽혔다. 지난해 약 3주 동안의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닭 50만마리, 소 116마리, 돼지고기 소시지 11만5000개 등 엄청난 양의 육류가 소비됐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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