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공동구매’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공동구매’ 방식은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판매자에게는 유통비와 광고비 등을 절감하면서 다량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윈-윈 전략이다.
생활용품이나 전자제품 등 일부 상품에만 국한되었던 공동구매 방식이 최근에는 추석용 한우부터 교육·금융·부동산까지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소비자 최소 5명 이상이 한우를 공동으로 구매해 자가 소비할 경우 도축비·가공비·운송비 등 마리당 최대 38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한우 자가소비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한시적 시행한다.
교육현장에서도 교복·급식재료 등 공동구매는 일반화되고 있다. 학생 개인 또는 희망자에 한해 공동구매가 진행됐던 교복은 2015년부터는 학교가 주관해 공동구매 할 수 있으며, 어린이 보육시설(어린이집)들이 모여 급식재료를 공동 구매해 재료 단가를 낮추기도 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업체가 시내버스를 구입할 때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있다. 해마다 개별 운수 업체가 1200억원을 들여 800대 가량의 차량을 사들이고 있는데 공동 구매를 통해 단가를 내려 약 50억원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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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더샵 레이크 3차'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
주택시장에서도 공동구매가 번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동료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하 신혼부부 등 최소 3명 이상이 모여 아파트를 계약할 경우, 계약자 수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공동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 아파트의 경우, 총 796가구 중 100여건 이상이 같은 직장 근무자와 신혼부부 계약으로 이뤄진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가 분양되는 천안·아산 지역이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직장인과 신혼부부 비중이 높은 점을 착안해 공동구매 분양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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