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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의존 여대생, 남학생의 3배

입력 : 2013-09-11 23:19:39 수정 : 2013-09-11 2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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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보건협회 2000명 조사
음주량도 성인女 평균의 두배
알코올의존 수준인 ‘알코올 사용장애’ 등급에 속하는 여학생이 남학생의 3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보건협회는 2012년 전국 대학생 2000명(남학생 839명, 여학생 1161명)을 대상으로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알코올 사용장애로 추정되는 AUDIT-K 점수비율이 남학생은 8.2%, 여학생은 28.3%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를 국내 성인 남녀(남 20∼40점, 여 10∼40점)에 맞게 바꿔 진행했다.

특히 여학생의 고위험 음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위험은 단계에 따라 ‘정상 음주군-위험 음주군-알코올 사용장애 추정’의 3단계로 나뉘는데, 정상 음주군의 경우 남학생이 60.3%로 여학생 45.8%보다 많았다. 알코올의존 직전 단계인 위험 음주군 역시 남학생이(31.5%)이 여학생(25.9%) 보다 많았지만, 가장 심각한 단계인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은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을 3배 이상 앞질렀다.

성인 여성의 평균 음주량과 비교해도 여대생들의 음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여대생들의 1회 음주량은 소주 7∼9잔이 14.7%, 소주 10잔 이상이 12.2%로 19세 이상 여자의 1회 음주량 소주 7∼9잔 6.6%, 소주 10잔 이상 6.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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