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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신] ‘잘 가요 엄마’ 김만중문학상 대상 외

입력 : 2013-09-06 20:49:42 수정 : 2013-09-06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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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엄마’ 김만중문학상 대상

김주영 장편소설 ‘잘 가요 엄마’가 제4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남해 고도에서 모정을 그리며 썼던 서포의 사모곡 집필 자세와 서울에서 모정을 그리며 쓴 김주영의 사모곡의 창작 동기가 시대를 넘어 그 공감대를 형성해주었다”면서 “모성애가 국토와 역사와 민족으로 어우러져 펼쳐진 게 김주영 문학의 요체이기에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출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현대문학)이 나왔다. 헤세는 이 책에서 동화 형식을 빌려 자신의 내면으로 이르는 길, 자기 실현을 위한 갈등과 모색을 환상적이고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헤세의 동화 작품들에는 환상적인 것과 마법적인 것, 초자연적인 것과 경이로운 것이 섞여 있다. 판본에 따라 수록작품이 다른데 ‘환상동화집’은 헤세 연구자인 풀커 미헬스가 20편을 정선해 독일의 주어캄프사에서 펴낸 ‘동화집’을 텍스트로 삼았다.

대산재단, U.C.버클리 연수작가 공모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2014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작가를 공모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소정양식의 신청서와 체류계획서, 자기소개서, 주요 작품 등을 10월18일(금)까지 재단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시, 소설, 희곡 등 순수 창작 분야에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창작단행본 1권 이상을 출간한 만 50세 이하의 문인이며, 심사는 해당 분야에서의 문학적 업적, 영어 구사 능력, 체류 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신청요강과 서식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g)를 통해서 받아 볼 수 있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된다.

코엘류  ‘아크라 문서’ 번역 출간

파울루 코엘류(66)의 신작 ‘아크라 문서’가 ‘문학동네’에서 번역 출간됐다. 십자군의 침략을 하루 앞둔 밤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인이 한데 모여 한 콥트인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듣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불안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붙잡고 싶은 위로와 깨달음의 잠언들이 포진해 있다. 이를테면 패배에 대한 질문에는 “자연의 대순환 속에는 승리나 패배 같은 개념은 없고 오직 변화가 있을 뿐”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질문은 ‘고독’과 ‘사랑’, ‘변화에의 두려움’, ‘아름다움’, ‘쓸모’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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