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이 최근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 복원 상량식을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수운 최제우 선생의 생가 복원사업은 1971년 유허비가 건립된 경북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의 생가터에 안채와 사랑채 등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동학발상지 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2012년 11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제우 생가 등 주요 유적을 복원해 학습 및 체험시설 활용, 유적간 연계성 향상 및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동학사상 및 동학농민전쟁과 관련한 문화행사 개발, 동학예술제 등 문화축제 개최 등 동학발상지 성역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수운 선생은 경주지역 몰락양반으로 태어나 무극대도의 깨달음을 얻은후 1860년 민족종교인 동학을 창시했으며, 이후 양산의 천성산에서 기도하며 수도하던 중 득도해 자신의 도는 천도요, 학은 동학이라 하였다. 이후 그의 교리와 이치가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 담겨져 전해 내려 오고 있으며 오늘날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동학의 발상지이자 천도교의 성지인 경주에서 앞으로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추진이 완료 되면 경주는 불교,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 및 정신문화 자원을 모두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 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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