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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단신] ‘시인세계’ 가을호 내고 휴간 외

입력 : 2013-08-16 19:34:27 수정 : 2013-08-16 1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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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세계’ 가을호 내고 휴간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가 45호 가을호를 내고 휴간에 들어간다. 휴간의 직접적인 이유는 매호 발행 시마다 경제적인 손실을 감내해 왔던 출판사 ‘문학세계사’가 출판계 불황에 타격을 입은 것 때문이라지만 달라진 문단 안팎의 환경 탓도 크다. 이 잡지 가을호는 편집자의 말에서 “과거와 견주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시 잡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도처에 시인들이 차고 넘친다”면서 “그럼에도 시집을 제 돈 내고 사서 읽는 독자는 눈에 띄게 줄고 시 잡지 역시 거의 팔리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시와 시인들은 홀대받는데 시인 인구는 늘고 시 잡지들이 난립하는 현실을 개탄한 것이다. 이 잡지 편집진은 지난 11년 동안의 성과를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내실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산창작기금 수혜자 9명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13년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시 김산·이설야·박송이 ▲소설 김금희·윤고은 ▲희곡 김나정 ▲평론 조효원 ▲아동문학 이수경·진형민 등 5개 부문 9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100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도 작가에게 주어지며 작가는 1년 이내 해당 작품을 출판해야 한다. 

예스24, 29∼31일 문학캠프

인터넷서점 예스24는 29∼31일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에서 ‘한국의 젊은작가’로 선정된 소설가 정유정씨와 2005년 제2회 투표에서 대표작가로 뽑힌 조정래 작가와 예스24 독자 200명이 참가하는 문학캠프를 연다. 전주·구례·담양·순천 등지에서 진행될 이번 캠프에는 작가들과의 대화시간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시간도 마련됐다. 

윤재철 시인 오장환문학상 수상

제6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작으로 윤재철(60) 시인의 시집 ‘거꾸로 가자’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김사인 시인은 “윤재철 시의 단순하고 묵묵한 듯 깊고 풍부한 울림이야말로 고달픈 시대를 견뎌줄 사랑의 시적 형식에 가까운 것”이라 평했고, 최두석 시인은 “시로 한 생애를 살아내는 자의 폭넓고 웅숭깊은 시선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상은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고자 실천문학사와 보은문화원이 2008년 제정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0월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윤 시인은 1981년 ‘오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등의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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