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류 구원 위해 헌신한 ‘평화의 성자’ 희생정신 기린다

관련이슈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天宙聖和)

입력 : 2013-08-12 20:46:38 수정 : 2013-08-20 09:31: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1주년 기념행사 ‘풍성’
인류사회에 참사랑과 평화를 심어주고 지난해 성화(타계)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이하 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1주년을 맞아 추모식 등 갖가지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문 총재는 세계적인 선교기반을 조성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국제합동결혼식과 유엔 갱신운동, 국제하이웨이 프로젝트 추진, 언론·교육·예술 활동, 빈민구제사업 등을 펼치며 인류는 ‘하나님 아래 한 가족’임을 일깨운 ‘평화의 성자’였다. 그는 지난해 9월3일(음력 7월17일) 92세를 일기로 경기 가평 국제청심병원에서 성화했다.

양창식 가정연합 총회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 총재님 성화 1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을 공식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추모식과 사진전, 유품전, 음악회, 미술제, 학술대회 등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행사는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위해 고인이 보여준 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양 총회장은 설명했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추모식은 1주년인 23일 오전 10시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문 총재의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방영되고 종단대표의 축원, 생애 업적 보고, 각계 대표 추모사, 한학자 총재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식에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각계 인사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기념 행사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천복궁교회에서 추모찬양제로 막이 오른다. 찬양제는 천복궁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과 독창, 중창, 합창 등으로 나눠 고인의 애창곡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사진전은 18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다. 문 총재의 평양방문 장면 등 냉전을 허문 역사적인 사진 70여 점이 전시된다. 문 총재의 유품전은 22일부터 24일까지 가평 천정궁박물관에서 열린다. 문 총재가 육필로 쓴 ‘원리원본’(가정연합 경전인 원리강론 초고)과 초창기 사용했던 생활소품, 의류, 사진 등이 전시돼 고인의 향취를 전한다. 국제학술회의는 20일부터 4일간 문 총재의 평화 철학과 업적을 주제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전·현직 정상급 지도자와 학계·종교계 지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해 고인의 사상과 평화운동을 조명한다.

다종교사회의 종교일치운동 세미나는 종교협의회 주최로 21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고, 세계평화통일미술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청심평화월드센터서 마련된다.

미술제에는 한국화, 서예, 문인화, 모자이크, 조각, 사진 분야로 나눠 공모한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24일에는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재일교포와 국민연합 회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한반도평화통일기원제가 열린다. 재일교포 일부 참가자는 일본과 한국을 자전거로 종단해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서울 청파동 옛 통일교회 본부에서 경전인 원리강론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문 총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원모평애재단에서는 세계평화를 위해 애쓴 국제적 인사에게 수여하는 선학(鮮鶴)평화상을 제정한 데 이어 10월까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공모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문대에서는 올 후반기(9∼12월)에 고인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 가정연합과의 공동 세미나, 연구원 컬로퀴엄 등을 개최하고 학술지와 문선명 연구총서(전 2권) 등도 발행할 계획이다. 양 총회장은 “문 총재님이 남긴 업적이 너무 커 국가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을 접하고 있다”며 “한학자 총재께서는 문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봉사, 교육사업에 힘을 쏟아 세상이 필요로 하는 종교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