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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男, 추락방지 난간 짚었다가 추락사

입력 : 2013-08-12 13:12:19 수정 : 2013-08-12 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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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육교 난간을 손으로 짚었다가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추락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20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두정육교를 건너던 A(64)씨가 3.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쇠로 만든 난간을 잡았다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차도로 추락한 A씨는 주변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전 4시쯤 숨지고 말았다. 특히 A씨는 이날 부인과 함께 아들 집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떨어져 나간 난간을 보면 기둥을 고정한 볼트가 허술하게 조여진 걸 알 수 있다”며 인재(人災)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락방지를 위해 설치된 난간이 쉽게 떨어진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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