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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워킹맘 과학기술인 경력복귀 지원 확대

입력 : 2013-08-12 11:12:30 수정 : 2013-08-12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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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육아문제로 직장을 떠난 과학기술 분야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과학기술인이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을 내년에 30%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분야 고급 여성인력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연구원이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멘토링을 지원하고, 다시 일할 기관을 연계해주는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 경력복귀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뽑히면 연간 최대 2000만원씩 최대 3년 동안 지원받는다. 22명을 선발한 올해 사업에는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미래부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신청이 쇄도하자 내년 사업 규모를 키우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올해보다 5억원 많은 20억원을 사업비로 신청했다.

미래부는 아울러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고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의 보육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들 기관의 보육시설을 늘리려고 독려했지만, 목표치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미래부는 최근 ‘워킹맘’ 지원책을 포함한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안’(2014~18) 수립에 들어갔다.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이 계획은 양성·활용계획을 담게 되는데, 연말쯤 초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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