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병규(41)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됐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이종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병규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형량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심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별도로 선고한 강병규의 나머지 범행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기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피해가 실질적으로 변제되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이날 재판 후 실형 선고에 대해 “돈을 다 변제했는데 유죄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병규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2010년 3월 기소됐다. 이후 2011년 1월 명품시계 편취 혐의, 같은 해 7월 3억원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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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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