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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오픈 테니스 ‘톱랭커의 무덤’

입력 : 2013-05-10 20:06:18 수정 : 2013-05-10 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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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회전 탈락 이변속
‘황제’ 페더러도 3회전서 무릎
스페인 마드리드는 테니스 톱 랭커들의 무덤인가. 8일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무너진 데 이어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마저 3회전에서 미끄러졌다. 페더러를 꺾은 것은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16위).

니시코리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430만3867유로) 단식 3회전에서 페더러를 2-1(6-4 1-6 6-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경기 후 “페더러는 나의 우상이었고 그를 꺾는 것은 내 테니스 인생 전체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며 “앞으로 며칠간 축하 파티라도 해야겠다”고 기뻐하며 소감을 전했다.

니시코리가 세계 랭킹 5위 이내의 선수를 제압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011년 한 차례 이겼고,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는 두 번이나 꺾은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ATP 투어 랭킹 1, 2위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모두 탈락하면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달은 미하일 유즈니(31위·러시아)를 2-0(6-2 6-3)으로 잡고 8강에 합류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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