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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홈페이지에 사과글…정훈탁 욕설트윗에 대한 해명?

입력 : 2010-12-10 15:06:09 수정 : 2010-12-10 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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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IHQ 정훈탁 대표(43)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38)을 겨냥해 욕설글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박진영이 10일 JYP 홈페이지 공지란에 사과글을 올렸다.

정대표는 10일 자정 자신의 트위터에 'ㄱㅅㄲ'라는 글과 함께 박진영의 사진을 게재했다. 'ㄴㅃㅅㄲ'라는 같은 회사 정찬식 이사의 글 뒤에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9일 박진영이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2PM 전 멤버였다가 싸이더스 소속이 된 박재범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현장에 있던 방청객에 의해 전해진 뒤 올라왔다. 

박진영은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직접 글을 쓰네요.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한 TV프로그램 녹화 도중 올 초에 있었던 2PM 멤버 변경 문제에 관한 얘기가 나와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답들은 피했지만 그 일을 겪을 때 제 심정에 대해서는 몇 가지 대답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출연 전 그 이야기는 피해달라고 부탁 드렸기에 안심하고 출연했는데 갑작스럽게 물어보셔서 제가 좀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녹화가 끝나고 출연 전에 부탁드렸던 것처럼 그 내용을 빼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드렸는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안 좋게 과장되어 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던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박진영의 홈페이지 글은 정훈탁 대표의 비난에 대한 해명으로 추측된다. 정대표의 욕설을 암시하는 트위터 글을 두고 항간에서는 싸이더스와 JYP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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