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을 선발로만 세울 수 있다. 류현진의 계약서에는 불펜행 금지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근 류현진을 만나고 돌아온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4일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 내용을 보면 류현진의 선발 기용이 의무조항으로
시범경기 초반 류현진이 부진하자 LA 다저스 홈페이지를 비롯해 국내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불펜행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는 계약 위반으로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 팀이 원할 때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있는 마이너리그 옵션도 빠져 있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할 충분한 기회를 보장받았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선발로 쓰지 않으려면 웨이버 공시를 통해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메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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