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일간 사이조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내놓은 보도에서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결심하는 데 ‘언론 공포증’이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빙상 관계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에 의하면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아사다 마오가 지나친 언론의 취재경쟁 때문에 심신의 부담을 느껴왔다는 것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언론이 아사다 마오를 어린아이 취급한 것도 이유다”라고 말했다. 진지한 질문이 나와야 하는 자리에서 연애경험 따위를 묻는 매체에 아사다 마오가 질렸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14일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팀 트로피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좋은 남편 만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은퇴 후 계획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조금씩 은퇴를 생각했으며 추후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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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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