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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ive’ 출범 “K-POP, 10년 내 팝가수 넘어설 것”

입력 : 2011-11-02 15:39:28 수정 : 2011-11-02 1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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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실력파 기획사들이 뭉쳐 5대륙 60억 인구를 위한 K-POP 대중화에 앞장선다. 이들은 K-POP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CJ E&M 음악사업부(본부장 안석준)는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국내 최초 K-POP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CJ E&M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실력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6개사가 모여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기획사는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 아메바컬쳐 고경민 대표, FNC뮤직 한성호 대표, 정글 조선오 대표, 제이튠 조동원 대표, 큐브 홍승성 대표다. 이들 기획사는 아시아, 유럽, 북남미, 중동 등 5대륙에 K-POP을 확대 전파하는 것은 물론 진출하지 않았던 지역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을 알렸다.

포미닛 비스트 지다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해외공연을 많이 해봤지만 국내의 엔터테인먼트가 해외진출을 할 때 정보의 부재가 가장 심각한 문제다. 또 비의 월드투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이 아티스트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 것까지 직접 책임지는 부분이 많았다. 대기업과의 제휴로 큰 효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POP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뮤직 한성호 대표는 “유럽이 밴드의 본고장이라 부담스러우면서 기대된다. 처음 국내에서 밴드음악이 오버에서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선배님들이 결코 외국에 뒤지지 않았다. 이제 우리만의 밴드음악 색깔로 유럽에 나간다면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승성 대표는 “지금의 K-POP은 굉장히 뛰어난 실력들을 가지고 있다. 팝가수들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우리처럼 못 한다. 경쟁력에서 동등한 선상에 서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뭔가 보여주고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다. 어떻게 보면 이제 첫 출발이지만 10년 안에 전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9,10일 서인영과 나인뮤지스는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4억 인구 중동 시장에 K-POP 전도사로 나선다. 세계적인 뮤직페스티벌 ‘얏살람 2011’의 정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이들은 폴매카트니, 브리트니스피어스 등과 한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SM, JYP 대표 아티스트로 구성된 ‘M.O.A 2011 Kaohsiung’ 콘서트를 아시아 4개국에서 개최한다. 이어 내라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남미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유나이티드 큐브’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내달 중 타이거JK, 윤미래 등으로 구성된 정글엔터테인먼트 레이블쇼가 미국 LA에서 펼쳐진다. 내년께 유럽공연도 예정돼 있다.

CJ E&M 음악사업부 안석준 본부장은 “콘서트가 해외에서 이슈가 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개런티 정도 받고 공연을 판다는 사실 알게 됐다. 콘서트를 좀 더 알리고 질을 높여서 더 많은 팬을 확보해야 하는 기회를 상실하는 것 같다. 우리가 현지 지역 사전조사 프로모션 퀄리티 높이는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Live’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유는 아시아 쪽에 한정된 한류를 중동, 남미 등으로 확대와 향후 지속 가능한 전파를 위함이다”며 “K-POP이 적극적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첫 시작”이라고 말했다.

CJ E&M 측은 ‘M-Live’ 런칭에 발맞춰 K-POP 글로벌사이트(mlive,mnwt.com)을 오픈했다. 글로벌 어디에서나 사이트를 통해 모든 글로벌 공연 일정, K-POP아티스트 소개, 관련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한윤종 기자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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