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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어워드 9월 런칭 “열악한 구조 개편 첫 발”

입력 : 2011-08-18 09:36:29 수정 : 2011-08-18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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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에 새로운 활로가 생긴다. 인디신의 독립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첫 발로 ‘올레뮤직 인디어워드’가 9월 런칭하는 것.

kt뮤직과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는 17일 서울 서교동 홍대 클럽 크랙에서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런칭 기자 감담회를 열었다. kt 전략사업부 유진오 본부장은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인디어워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디음악은 산업자체가 빈곤하고 활동기반이 한정돼 있다. 장기하, 십센치(10cm) 등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있다. 주류 기획사나 미디어에 치여 앨범을 홍보할 수 있는 활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디어워드’는 이런 부실한 시장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관계자는 “현재 인디신에는 뮤지션과 앨범의 현황을 파악하고 산출한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협소하다. 시상을 하려면 이러한 데이터를 구축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생산과 소비에만 치중한 구조를 개편, 분배와 유통의 추를 움직여 무제중심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산업기반이 유약한 인디 신에는 독립적인 성장 동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신인 발굴에서 기존의 뮤지션까지 범위를 넓혀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의 노고를 제대로 갚아줘야 한다. 좀 더 격려해주고 지지해줘야 한다. 이것이 인디어워드가 설립되어야 하는 결정적 이유이자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근래 ‘나는 가수다’ ‘탑밴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중은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대해 점차 많은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이돌 중심의 구조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이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측은 오는 9월 25일 오후 한강공원 난지지구에서 제 1회 시상식 및 런칭쇼를 연다. 이어 10월 22일 서교동 홍대 롤링홀, 11월 19일 홍대 브이홀로 시상식을 이어간 뒤 12월 마포아트센터에서 연말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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