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최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고 야구선수 임태훈과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에게 격려의 글을 전했다.
백지연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송지선에게 "진정 소중한 걸 잃지 말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송지선은 "앗 선생님, 멘션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잘 지내셨죠? 고맙습니다"라는 글로 화답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이를 본 유저들의 신고로 직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 프로야구 선수와의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글이 유포돼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MBC는 지난 11일 소동의 책임을 물어 송 아나운서를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송 아나운서는 그동안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격주로 진행해오던 '베이스볼 야'에서 하차하게 됐다.
진퇴양난에 빠진 후배를 격려해준 백지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멋있는 선배"라며 "짧은 글이지만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1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다 내 잘못이다. 누군가를 사랑한 것 조차"라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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