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고 야구선수와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송지선 MBC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MBC는 11일 "일련의 소동의 책임을 물어 송 아나운서를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 아나운서는 그동안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격주로 진행해오던 '베이스볼 야'에서 하차하게 됐다.
회사 측은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제재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 짓고 퇴사 등 중징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이를 본 유저들의 신고로 직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 프로야구 선수와의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글이 유포돼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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