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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9년 만에 악녀 변신…"통쾌함 느끼셨으면"

입력 : 2011-01-21 13:10:42 수정 : 2011-01-21 1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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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리가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벗는다. 

이유리는 MBC 새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연출 노도철·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에서 운명의 장난으로 풍파 많은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난 황금란 역을 맡았다. 

극중 황금란은 철없는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길용우 분)으로 인해 맘고생하는 엄마 이권양(고두심 분)을 도와 집안을 이끄는 억척녀. 하지만 자신이 원래 부잣집 딸이었다는 사실을 접한 후 그간 잃어버린 채 살았던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악한 본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유리는 2002년 드라마 '러빙유' 이후 9년 만에 악녀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첫 촬영을 마친 이유리는 "데뷔 후 9년 만에 두 번째 악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며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 있는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황금란을 보면서 통쾌한 기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은 오는 2월12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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