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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조권 "'소녀시대'에 맞설 무기는 보컬과 날씨"

입력 : 2010-10-28 11:45:40 수정 : 2010-10-28 1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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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 리더 조권이 걸그룹 소녀시대와 경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6일 첫 정규음반 '세인트 어클락(Saint o'clock)'  음원을 공개한 2AM은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권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세인트 어클락'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녀시대와는 '죽어도 못 보내' 때도 활동이 겹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의도치 않게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됐다"며 "소녀시대 '훗'은 정말 귀엽고 밝은 노래라 또 다시 깝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추운 겨울이라서 저희의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를 찾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동안 댄스음악을 주로 듣는 여름에 발라드를 발표했는데 이번 정규앨범은 날씨가 추워지는 때라 더 많은 분들이 앨범을 찾아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권은 보컬과 비주얼도 2AM의 강점으로 꼽았다. 조권은 "2AM 자체가 데뷔 초부터 비주얼이나 퍼포먼스에 치중하지 않았다. 네 멤버 모두 보컬이 개성이 있어 뭉치면 잘 할 수 있는 노래였다. 요즘은 우리 노래를 들어주는 분들도 많아졌고, 비주얼적으로도 멋있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AM이 발매한 '세인트 어클락'은 타이틀곡 '미친듯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비롯해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날 2AM의 쇼케이스는 3D 콘서트로 제작돼 12월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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