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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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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클래식 오디세이’ 국내 유일한 지상파방송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2000년 10월 첫선을 보인 KBS ‘클래식 오디세이’가 19일로 500회를 맞는다.

그동안 클래식 오디세이는 사라 장, 장한나, 조수미, 김선욱, 임동혁 등 세계 정상의 우리 연주자와 피아니스트 랑랑,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 등을 초대해 이들의 라이브 연주를 방송했다. 매주 한결같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과 따뜻함으로 감동과 위안을 주었다.
◇클래식 오디세이는 500회를 맞아 창경궁 명정전에서 KBS 교향악단,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특별한 음악회를 펼쳤다.
KBS 제공
클래식 오디세이는 500회를 맞아 지난 8일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시청자들을 초대해 KBS 교향악단(지휘 장윤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첼리스트 양성원, 소프라노 김수연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 차다혜 아나운서와 KBS FM 생생클래식 진행자인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생상스 ‘죽음의 무도’, 브루흐 ‘신의 날’,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중 ‘스위스 군대의 행진’,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마을 최고의 이발사’,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등 주옥 같은 클래식 음악·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줬다. 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같은 대중에게 친숙한 세미 클래식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500회 특집에는 특히 초대받기를 희망한 1000여명의 시청자 외에 사할린 영구 귀국 동포, 김포 대곶초교 어린이들, 서울 강동구 장애인연합회 회원 등 상대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200여명을 초대해 클래식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나눠 의미를 더했다.

클래식 오디세이 500회 특집 찾아가는 음악회는 19일 밤 12시15분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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