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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신곡 '붉은천사' 발표…월드컵 응원 나선다

입력 : 2010-06-11 10:49:45 수정 : 2010-06-11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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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응원가를 듣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노래 '콜미'로 가수 데뷔한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허 총재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 '붉은천사'를 발표한다.

'붉은천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를 빗대어 지은 제목. 허 총재는 신곡에 대해 "지금까지 나와 있는 많은 월드컵 응원가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두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단순히 남보다 튀어보이기 위해 악마를 천사로 바꾼 것은 아니다"라며 "'악마'는 환웅(치우천황)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우리에겐 악마가 아니라 천사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들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붉은악마가 나쁜 의미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왔다"며 "'붉은천사' 응원가를 발표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붉은천사'를 직접 작사한 허 총재는 "인기 가수들이 발표한 응원가들은 기교가 많이 들어가서 쉽게 따라 부르기 힘들어 내가 직접 나섰다"며 앨범을 발매한 동기를 전했다. 월드컵 응원곡인 만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이번 노래의 특징이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파격적인 공약과 돌출 발언으로 전국을 '허본좌' 열풍에 빠뜨렸던 허 총재는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2008년 구속 수감된 후 지난해 출소했다. 곧바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옥중 노트를 공개하는가 하면, 2012년 대선 출마를 겨냥해 파격적인 정치 공약을 소개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 '붉은천사'는 태극 전사들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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