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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하락 '패떴'이 '1박 2일'과 다른 점은?

입력 : 2009-10-12 10:57:37 수정 : 2009-10-12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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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놀자' 패떴 VS '모두 함께 만들자' 1박 2일

 


[세계닷컴]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 (이하 패떴)이 '1박2일'이 포진한 KBS 2TV '해피선데이'에 5주 연속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23.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패떴'은 16.1%를 기록했을 뿐이다. 뒤이어 방송되는 '골드미스가 간다'는 9.5%를 기록했다.

10%대로 주저앉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패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끼리 놀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식상함이다. 방송 초반 고정 출연진에 대형 스타들이 잇따라 초청되면서 신선함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매번 비슷한 컨셉과 방송국 내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자리만 옮긴 형태의 진행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박 2일'의 경우에는 고정 멤버들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만난 시청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같이 방송을 만들고 있는 스탭은 물론 출연자 매니저, 코디들까지도 함께 참여해 '연예인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닌, 모두가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친숙함을 느끼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잠자리 복불복' 등 일부 고정 코너가 존재하긴 하지만, 사실상 매주 거의 다른 형태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한편 최근 폐지론이 거론되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오빠 밴드'는 4.1%, 2부 노다지는 3.7%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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