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쿠마파크’·조영덕·이주미 등 출연 멜로디에 집중하는 사람에게 재즈는 어렵게 들린다. 멜로디 선율보다는 리듬을 감각적으로 즐길 때 영혼을 자극하는 세계가 열리기 때문이다. 재즈 문외한을 입문인으로 포섭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웅산·나윤선·말로와 같은 보컬도 있지만, 재즈 세계의 정수는 리듬감 속에 내재한 한(恨)과 설렘을 느낄 때 찾아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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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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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덕 |
14, 15일 무대에는 촉망받는 차세대 재즈 기타리스트 조영덕이 오른다. 조영덕은 지난해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에서 ‘대상’과 ‘베스트 솔로이스트’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다양한 음악에 비밥(재즈의 한 연주 스타일)을 결합한 앙상블 연주가 이 팀의 매력으로 꼽힌다. 23, 24일에는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이주미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주미는 영롱함과 신비로움을 지닌 목소리 덕분에 데뷔 후 평단으로부터 “한국 재즈가 기다리던 마지막 퍼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이지연의 무대는 7, 8일 전파를 탔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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