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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계 신예들… '영혼의 리듬'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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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음악프로 ‘한국 재즈의 새얼굴’ 방영
그룹 ‘쿠마파크’·조영덕·이주미 등 출연
멜로디에 집중하는 사람에게 재즈는 어렵게 들린다. 멜로디 선율보다는 리듬을 감각적으로 즐길 때 영혼을 자극하는 세계가 열리기 때문이다. 재즈 문외한을 입문인으로 포섭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웅산·나윤선·말로와 같은 보컬도 있지만, 재즈 세계의 정수는 리듬감 속에 내재한 한(恨)과 설렘을 느낄 때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주미
국내에서도 재즈를 사랑하는 팬층이 두터워졌다. 지난해 한국 재즈계는 역사상 가장 많은 앨범(약 100장)을 발매했다. 클럽 공연과 함께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국제 행사를 통해 차세대 주자를 꾸준히 발굴해 온 결과다. EBS 음악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이러한 재즈계 신인 중 피아니스트 이지연, 그룹 쿠마파크, 조영덕 트리오, 보컬리스트 이주미를 ‘2013 한국 재즈의 새 얼굴’로 선정하고, 이들의 공연으로 1월 한 달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조영덕
“재미있는 밴드가 등장했다!” 싱글 앨범도 내지 않은 한 밴드를 두고 2011년 재즈계에 입소문이 퍼졌다. 그 주인공은 ‘재즈 힙합’ 그룹 ‘쿠마파크’다. ‘쿠마파크’는 월간 ‘재즈 피플’의 ‘2010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색소포니스트 한승민(LAZYKUMA)이 결성한 팀으로, 지난해 전설의 비트 메이커 제이 딜라(J Dilla)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싱글 ‘Donut Shop’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쿠마파크’의 무대는 10, 11일 밤 12시35분 방송된다.

14, 15일 무대에는 촉망받는 차세대 재즈 기타리스트 조영덕이 오른다. 조영덕은 지난해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에서 ‘대상’과 ‘베스트 솔로이스트’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다양한 음악에 비밥(재즈의 한 연주 스타일)을 결합한 앙상블 연주가 이 팀의 매력으로 꼽힌다. 23, 24일에는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이주미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주미는 영롱함과 신비로움을 지닌 목소리 덕분에 데뷔 후 평단으로부터 “한국 재즈가 기다리던 마지막 퍼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이지연의 무대는 7, 8일 전파를 탔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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