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위험 무릅쓰고 자살 시도 여중생 구한 용감한 교장선생님

입력 : 2017-10-21 10:43:46 수정 : 2017-10-21 10:41: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학생을 본 교장 선생님의 용기 있는 행동이 귀감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엄청난 '순발력'과 타고난 '판단력'으로 무고한 한 생명을 구해낸 교장 선생님이 '영웅'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구위저우성 두윈(Duyun)시에 있는 17층 건물 옥상에서 여중생 한 명이 투신자살을 시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맞은편 건물에서 옥상 난간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 다니는 여학생을 본 한 시민은 곧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먼저 와있던 두 남성이 소녀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소녀는 "아무도 다가오지 말라"고 소리치며 금방이라도 아래로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취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아찔한 상황이 계속되자 소방관들은 놀란 소녀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벽 뒤에 숨어 상황을 지켜봤다.

이때 한 남성이 고개를 푹 숙인 소녀를 향해 조심스레 손을 뻗기 시작했다.

물을 주겠다고 소녀를 안심시킨 후 남성은 찰나의 순간 소녀의 옷깃을 잡아당겨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겼다.

마침내 소녀의 몸이 옥상 안쪽으로 기울어졌고, 이를 보고 있던 소방관은 소녀를 완전히 옥상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를 위험에서 구한 남성은 실제 소녀가 다니고 있는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