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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靑 개편·소폭 개각 이른 시일내 단행"

입력 : 2015-01-20 19:18:58 수정 : 2015-01-20 2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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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계기 삼자”
늦어도 설 전 조직개편 시사
취임후 첫 티타임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 등 국무위원과 함께 취임 후 첫 티타임을 갖고 환담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이른 시일 내에 청와대 조직 개편과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점은 이르면 내달 초순, 늦어도 설(19일) 연휴 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요구하는 청와대 인적 쇄신보다는 조직 개편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특보단 구성에 대해 “앞으로 이른 시일 내 주요 분야 특보단을 구성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당·정 관계와 국정업무의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해가 돼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기회를 꼭 살려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잇단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매년 9조원 수준의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이런 일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질책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여타 아동 양육·교육 시설의 잘못된 관행도 드러난 만큼 교육부, 복지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지자체 등 관련 부처가 긴밀하게 협업을 해서 아동학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육시설 관련 현행 평가인증제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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