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병언 장남 유대균, 진짜 대구경북에 있을까?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6-11 17:56:02 수정 : 2014-06-11 17:56: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3)씨가 대구경북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씨가 이 지역에 숨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유씨가 어렸을 적 이 지역에서 자랐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사업장과 부동산이 일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유씨가 숨어있다고 추정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검찰이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한 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모두 33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거의 유 전 회장 부자를 봤다거니 이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또는 은신처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지만 대부분 오인 또는 허위 신고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장남 유씨가 아버지 유 전 회장과 떨어져 홀로 대구경북 지역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장남 유씨의 경우 어렸을 적 대구에서 자란 데다 대구경북 지역에 유 전 회장 일가의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과 사업장 등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 장남 유씨가 이곳에 숨어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나 근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유씨의 경우 키 170㎝가량에 몸무게는 1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는데도 아버지 유 전 회장보다 행적이 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씨가 이미 대구경북 지역을 빠져나갔거나 아예 처음부터 들어오지 않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유대균씨가 이 지역에 숨어있다고 볼 만한 정황이나 근거는 전혀 없다"며 "만일에 대비해 계속 검문검색과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