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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자친구 수갑 채우고 모텔서 성매매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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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6-20 15:26:17 수정 : 2013-06-20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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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를 수갑을 채워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고교 중퇴생 A군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가출 청소년 B양을 밤에는 수갑을 채워 감금하고 낮에는 수갑을 풀어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양에게 성인 남성과의 성매매를 강요해 B양이 받은 화대 총 300만원을 가로챘으며, 감금한 B양을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초 한 달여간 교제했던 B양에게 ‘깨뜨린 휴대전화 액정 수리비를 물어내라’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B양은 친구들에게 ‘너무 힘들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군은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B양이 도망갈까 봐 도망 못 가게 하려고 수갑을 채웠다”고 진술했다. A군은 인터넷에서 수갑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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