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47) 작가의 유리 작업 가운데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전시가 열린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물의 파장을 형상화한 연작 ‘애프터이미지(Afterimage)’와 ‘미러 드롭(Mirror Drop)’, 2010년부터 선보인 ‘그릇’ 연작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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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작가의 ‘싱크러니(SYNCHRONY) II’. |
작가는 입체감을 만들 때 그라인더 소리로 깊이를 가늠한다. 한쪽 시력이 좋지 않아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작가가 미세한 유리 세공을 하기 위해 고안한 구제책이다. 작가는 “그라인더로 연마할 때 유리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둔탁한 소리가 나고 얇아질수록 점점 투박한 소리가 줄어든다”며 “미묘한 소리의 변화를 들으면서 형태를 예측해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25일까지. (02)738-7570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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