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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연쇄 폭탄테러 4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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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차량폭발… 당국 “시리아 배후”
시리아 정부 “우리가 안 했다” 부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부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두 건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터키 정부는 즉각 테러 배후로 시리아를 지목했지만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12일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터키 하타이주 레이한리의 시청, 우체국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잇따라 폭발했다. 무아메르 귤레르 터키 내무장관은 11일 “사망자 수가 최소 40명을 넘었고 100여명이 다쳤다”며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위독한 상황이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렌트 아린츠 터키 부총리는 이날 국영방송 TRT에 출연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유력한 배후”라며 “아사드 대통령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터키 경찰은 12일 시리아 접경 지역서 테러 용의자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AFP통신이 밝혔다.

오므란 알 조흐비 시리아 공보장관은 이날 “우리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가치관이 그런 짓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키와 시리아는 전통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했으나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터키가 아사드 대통령을 ‘유혈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후 터키 수도 앙카라는 시리아 반군의 거점이 됐으며,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남부지역은 양국 간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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