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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중대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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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모든 준비돼있다”
헤즈볼라는 정부군 지원 시사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미국 등이 사태에 개입할 조짐을 보이면서 2년 넘게 끌어온 시리아 내전이 중대 기로에 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시민군에 치명적인 공격용 무기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시민군에 무기를 지원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을 모색하는 동맹국 사이에서 더욱 공격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시리아의 우방국인 러시아 등과 협상해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수주 내에 무기를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전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우리는 시리아사태와 관련된 다양한 옵션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군은 어떤 지시라도 이행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동안 시리아 시민군에 무기를 공급했다가 이들을 지원하는 알카에다 연계 세력에 무기가 들어갈 것을 우려해왔다. 하지만 요르단,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 등이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 데다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전날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동원 가능한 방안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시아파 계열 이슬람 최대 무장투쟁단체 중 하나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시리아 내전 개입을 시사해 사태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30일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방송에서 “시리아에는 시리아가 미국이나 이스라엘, 이슬람 급진파 손에 떨어지도록 놔두지 않을 ‘진짜 친구’(헤즈볼라)가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시아파의 중요 사원인 사이다 제이나브가 파괴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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