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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견조한 수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입력 : 2013-04-25 14:48:10 수정 : 2013-04-25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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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폴크스바겐 5%, 현대차 8.7%, 환율과 리콜충당금 고려하면 오름세로 평가

현대자동차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조3671억원으로 작년보다 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조8685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현대차의 이번 실적은 지난 3일 일어난 리콜사태 대응 충당금과 105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의 영향을 고려하면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117만180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5만3728대를 판매해 0.7% 줄어들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101만8076대를 판매하며 10.9% 성장해 전체적으로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한때 105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의 영향도 받았다. 현대차는 마케팅 비용을 줄였음에도 환율과 리콜 충당금 등이 생기며 영업비용으로 11.3% 늘어난 2조8358원을 썼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8.7%로 낮아졌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7441억원과 2조87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부진과 3월 주말 특근을 못했고 주간 2교대 비용 등이 들어가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환율이 안정되고 국내 공장 주말특근 문제가 해결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현대차의 실적은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오름세를 유지한다는 평가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리콜 충당금과 환율 등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실적은 견조한 수준”이라며 “어제 실적을 발표한 폴크스바겐의 영업이익률이 5%를 기록했지만 현대차는 8.7%로 높은 수준이라 하반기 대내외적인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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