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연중 평균 기온이 화씨 55.3도(섭씨 12.9도)로 이전 최고치였던 1998년보다 1도, 20세기 평균보다 3.2도 높았다고 밝혔다.
또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6개월간 기온은 계속 평균을 넘어섰다. 1895년 미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장기 기록이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기상 현상은 기후변화가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이며, 앞으로 미국 날씨가 덥고 건조하며 더욱 극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NOAA 국립기상자료센터 토머스 칼 소장은 “작년의 기록적인 기온은 기후변화의 명백한 징후”라며 “철마다 또는 해마다 기록이 깨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온난화 현상은 점점 잦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21세기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합의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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