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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4년새 64% 늘어… 강간 왕국 오명 쓰나

입력 : 2012-12-17 23:54:43 수정 : 2012-12-17 2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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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2012 범죄분석’
2011년 하루 평균 60건 발생
최근 4년간 성폭행·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가 60% 이상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검찰청의 ‘2012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총 범죄 발생건수는 190만272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범죄(성폭행·강제추행 등)는 2007년 1만3634건이던 것이 지난해 2만2034건으로 4년 사이 61.6% 급증하면서 연간 2만건을 넘어섰다. 성범죄가 하루 평균 60.4건 발생한 셈이다. 특히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와 유괴 범죄는 각각 1054건과 89건이 발생했는데 친족·친구·이웃 등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23.8%와 32.6%로 다른 범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살인(미수, 예비, 음모 포함)은 하루에 3.3건, 연간 1221건이 발생했으며, 인구당 살인 발생비율은 안동이 가장 높았고 논산과 충주가 뒤를 이었다.

강도 범죄(4021건)는 2건 중 1건가량인 전체의 47%가 밤 시간대 벌어졌으며, 범죄자 중 1년 이내에 재범하는 경우가 45.1%에 달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절도로 하루에 771.4건, 지난해 전체로는 28만10561건이 발생했다.

폭행(12만3304건)의 인구당 발생비율은 구리·의정부·원주 순으로 많았고, 상해(6만7719건)는 춘천·목포·강릉 순이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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