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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영화] 3D 베일 벗은 ‘지.아이.조 2’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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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15 15:36:05 수정 : 2012-12-15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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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왕성한 국내외 활동으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이병헌(42). 그가 출연한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감독 존 추, 수입/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3D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병헌은 13일 오후 홍콩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12일에는 ‘지.아이.조 2’의 존 추 감독, 배우 이병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취재진을 대상으로 ‘지.아이.조 2’ 푸티지 영상을 공개하는 행사도 열렸다.

세계 최초로 3D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한 자리로, 관객이 직접 상대와 격투를 벌이고 가파른 암벽 사이를 날아다니는 듯한 ‘리얼’한 영상이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아이.조 2’는 1960년대 하스브로사의 동명 만화와 TV시리즈를 실사영화로 옮긴 ‘지.아이.조’(2009)의 속편으로, 월드스타 이병헌의 전편에 이은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는 작품. 영화는 당초 올해 6월 개봉이 예정돼 있었지만, 2D에서 3D로 재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말로 늦춰졌다.

존 추 감독은 “처음에는 3D보다 특수효과에 더 투자하겠다는 생각에 2D로 제작에 들어갔지만,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3D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영상을 만들려고 애썼다. 이병헌의 식스팩도 3D로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나는 처음부터 왜 3D가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다. 왜 이런 긴 시간을 소비해야 했는지 (안타깝다)”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월드스타 이병헌의 스톰 쉐도우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하얀 복면을 벗은 이병헌은 여전히 무표정으로 적들과 맞선다. 쉐도우의 트레이드마크인 쌍칼 액션은 전편보다 더 실감나고 과격해졌다.

‘스텝업’ 시리즈로 잘 알려진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은 단순히 ‘몸짱’으로 주목받아야 하는 스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추 감독은 “스톰 쉐도우가 1분여 동안 독백을 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난 아직도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며 “그의 눈이 부르르 떨렸고 스톰 쉐도우의 분노가 느껴졌다. 원래 훌륭한 배우라는 건 알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스태프가 그를 존경하게 됐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병헌은 “전편에 비해 비중도 늘었지만, 현장에서 달라진 대우를 느꼈다”면서 “전편이 캐릭터 설명 위주였다면, 2편에서는 쉐도우의 미스터리한 과거와 비밀이 밝혀진다. 화려한 영상 외에 깊어진 스토리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지.아이.조 2’는 한화 200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소요된 초특급 블록버스터로, ‘지.아이.조’ 군단과 맞서는 숙명의 적 ‘코브라’뿐 아니라 거대조직 ‘자르탄’을 상대로 거대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코브라 군단의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 외에도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채닝 테이텀,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말 국내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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