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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비수준 격상 '매일 상륙저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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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日 우익 도발 대비
유사시 특공대 투입키로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과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경찰이 독도 경비 수준을 격상했다. 일본 우익단체의 상륙 시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를 기해 (경북지방경찰청에) 독도 경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 1회 실시하던 상륙저지 훈련을 매일 1회로 늘리고, 레이더 감시요원도 증원 배치했다. 해경도 경비함을 2척에서 4척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일본인들이 독도에 오르는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울릉도 주재 경비대를 즉각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4개 경비소대가 있으며 1개 소대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필요하면 대구지방청 소속 특공대를 투입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 인근에 일본 순시선이 접근한 적은 있지만 일본 민간인이 상륙을 시도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경찰은 일본 우익단체 소속 민간인이 해군 경비망을 뚫고 들어올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모두 검거하기로 했다.

정부의 ‘독도 우발사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민간 선박이 독도 영해(22㎞)에 접근할 경우 해경 경비함이 1단계로 경고방송을 하게 된다. 선박이 계속 접근할 경우 경비정 선체로 부딪치는 ‘밀어내기’ 방식으로 접근을 차단한다. 해경 경비함이나 독도 경비대가 막기 힘든 규모이거나 일본 군대가 출동하면 군이 직접 대응하게 된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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