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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씻긴 녹조… 인천 수돗물 악취 민원 급감

입력 : 2012-08-15 22:39:02 수정 : 2012-08-15 22: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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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민 농도 하락 인천지역에 내린 비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일부터 인천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수돗물 악취 민원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팔당 원수의 지오스민 농도가 1000ppt를 넘었던 6일 19건을 비롯해 1∼11일 접수된 수돗물 악취 민원은 총 62건이다.

민원 감소는 지오스민 농도 하락에 따른 현상으로 13일 기준 부평·공촌·남동·수산 등 지역 4개 정수장에 62∼165ppt의 농도로 원수가 유입됐다. 이 원수는 각 정수장에서 1∼11ppt 수준까지 정화돼 각 가정에 공급됐다.

녹조 현상 심화로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지오스민 농도가 최고 30ppt까지 치솟은 바 있다.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에 따른 지오스민 농도의 기준 권고치는 20ppt다.

시 상수도본부의 한 관계자는 “원수의 악취 농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녹조 현상 발생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라 활성탄을 계속 투입 중”이라며 “그러나 이날 비가 많이 내리면서 농도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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