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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여친에 "1등되면 반줄게" 2억 당첨되자…

입력 : 2012-07-30 09:03:16 수정 : 2012-07-30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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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당첨되면 여자친구에게 반을 나눠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사연이 공개됐다. 강원도에 사는 김우석(29·가명)씨는 최근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고 남은 잔돈으로 500원짜리 즉석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확인해보라며 복권을 건넸고, 여자친구가 긁은 복권은 1등에 당첨돼 2억원을 받게 됐다. 평소 ‘복권에 당첨되면 무조건 반씩 나눠 갖자’고 약속했던 두 사람은 당첨금을 수령해 1억씩 나눠 가졌다.

김씨는 “여자친구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서 당첨금은 결혼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재미삼아 조금씩 구매한 복권으로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었고, 결혼을 좀 더 서두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당첨금을 나눴기 때문에 부모님께는 말씀드리면 안 될 것 같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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