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적장애 딸, 아이 2명이나 임신시켜…'경악'

입력 : 2012-07-06 00:12:32 수정 : 2012-07-06 00:12: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면수심 의붓아버지
10대 지적장애 딸 성폭행
아이까지 출산시키고 발뺌
지적장애 10대와 3년간 성관계를 맺고 두 아이까지 낳게 한 의붓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16)양이 의붓아버지 송모(42)씨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한 것은 2009년 10월 전북 익산시 평화동 A양의 집에서다. 송씨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잠자고 있는 A양의 몸을 더듬고 성관계를 맺었다. 그 뒤로 이런 일은 지난 3년 동안 수차례 반복됐고 A양은 2010년과 올해 3월 두 아이를 출산했다. A양은 불과 13세 때 첫 아이를 낳았다. A양 아이의 아버지는 지적장애 2급인 A양의 어머니(38)와 사실혼관계인 송씨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송씨의 범행은 A양 모녀 모두 지적장애를 앓아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송씨가 집에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A양에게 아이가 들어선 것을 수상히 여긴 이웃들의 신고로 범행의 꼬리가 잡혔다. 송씨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친자 확인을 위해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친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양이 낳은 아이의 친부가 확인될 경우 아이의 친부에 대해 미성년자 성폭행(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첫째아이(3)는 자신의 아이가 확실하지만 둘째아이(1)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해 성폭행 가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익산=한현묵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