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 상황을 알려주는 화보집이 발간됐다.
17일 YTN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17일 사망 당일 새벽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자강도 현지 시찰을 강행하다 뇌혈전이 발생해 숨을 거뒀다.
이 매체는 최근 북한에서 발간한 중문판 화보집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삶의 최후 1년~2011년'이라는 제하의 이 화보집은 김 위원장의 최후 1년 행적을 담고 있다.
화보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년 내내 현지시찰을 강행하다 순직한 것으로 돼 있다.
마지막 현지시찰이었던 지난해 12월15일, 김 위원장은 평양의 백화점인 광복지구상업중심에서 각종 식품과 공산품이 진열된 모습을 보고 크게 만족했다는 것.
당시 김 위원장은 "당장 우리가 모든 물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할 순 없지만, 이렇게 밖에서 끌어들여서라도 주민에게 공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2일 뒤인 17일 새벽 잠에서 깬 김 위원장은 측근 참모들을 불러 모았다. 4.15 김일성 주석의 생일 100주년을 앞두고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은 "4.15는 다가오는데 주민에게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는 꿈을 꿨다. 평양의 주민들은 문제가 없는 걸 직접 확인했는데 이제 제일 낙후한 자강도에 가서 4.15 준비 상황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새벽 영하 27도의 날씨에 무리하게 자강도 시찰을 추진하다 전용 열차 안에서 뇌혈전으로 숨졌다고 화보집에 기술돼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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